앱등이, 삼엽충 등 최근 애플 혹은 삼성 기사 댓글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어입니다. 서로를 비방하며,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면 좋은 기사건 나쁜 기사건 비방합니다. 심지어 일부 댓글들은 서로를 조롱하기도 합니다. 이미 이러한 모습은 크게는 iOS vs Android, 작게는 애플 vs 삼성 의 대결구도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이렇게 싸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어떤 이유로 이들이 이렇게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며 서로에 대하여 인정하지 못할까요.
애플사는 자신들을 특별한 제품을 만든 회사로 이야기 하며 그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 또한 특별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과거부터 애플이 취해왔던 마케팅 방법중 하나이며 지금도 유효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항상 그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애플사의 실적이 얼마나 높은지, 다른 기업들과 비교하여 자신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설명합니다. 또 애플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듬으로써 사용자로 하여금 더욱더 큰 만족감을 얻도록 해줍니다. 대량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봤을때 어처구니 없는 아이폰5의 커팅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애플 소비자들의 자부심입니다. 자신들은 특별한 기기를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합리적인 소비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애플제품의 비싼 값어치를 인정하고 오히려 그게 적당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봤을때 불안정하고 난잡해 보이는 안드로이드 제품은 2류 이하의 물건이라고 생각되며 이것들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안드로이드 제품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제품은 다양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제조사들이 다양한 스펙으로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스스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 구매에 있어서 소비자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이때 소비자는 자신이 합리적으로 '선택'하여 소비하였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딱 맞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소비하며 이에 만족합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쓸데없이 비싼 가격의 애플 기기는 자신들에게 맞지도 않으며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모두 있다고 생각되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이미 그것으로 충분한 값어치를 합니다. 이는 iOS기기를 사치품으로 보게하며 이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비합리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iOS 제품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게 됩니다.
iOS 기기나 Android 기기나 둘다 훌륭합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훌륭함과 동시에 잘 어울어져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iOS나 소프트웨어 자체는 조금 부족할 지라도 최강의 성능을 가짐으로써 동급의 만족감을 제공하거나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딱 맞는 기기를 만들수 있도록 해주는 안드로이드 모두 훌륭합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내편 니편을 나누어 자신들의 우월함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2000cc의 가벼운 스포츠카와 4000cc의 무거운 스포츠카중 어떤것이 더 우월한지는 서로의 판단일 분입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Linux vs Windows vs mac 처럼 결론이 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두 운영체제 기반의 제품 모두 훌륭하며 사용자로하여금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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