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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하드웨어 기초] 10.저항 -6- (저항의 종류 )

리습 2013. 10. 10. 07:00


안녕하십니까. 리습입니다.


 저항은 전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징을 이용해 우리는 다양한 회로에 저항을 사용합니다. 저항에는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는데 각 소재에 따라서 저항이 가지는 특성이 다릅니다. 디지털 회로의 경우 대부분의 저항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아날로그회로의 경우 미세한 노이즈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저항의 특성을 잘 알아야만 합니다. 그럼 저항의 종류와 특징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항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기전에 미리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항의 경우 기판(PCB)에 어떻게 장착되냐에 따라서 딥(DIP)타입 과 에스엠디(SMD)타입 으로 나누어집니다. (세세하게 분류가 가능하나 크게 분류하면 두가지로 분류 가능합니다.) 딥타입 저항 부품의 경우 기판에 구멍을 뚫어 납땜하는 방식으로 장착되는 반면에 에스엠디 타입의 저항은 PCB 표면에 붙이는 형태로 장착하게 되죠. 방식에 따른 큰 차이는 없지만 소형화된 기판에선  에스엠디 타입을 더 선호합니다. 


 그럼 저항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언급하는 저항들은 저항들중 비교적 자주 쓰이는 것들입니다.


1. 권선 저항 

 단순히 도선을 길게 만들어서 만든 저항입니다. 위의 식 R = L/S를 최대로 이용한 저항이라 할 수 있죠. 때문에 망간선 또는 니크롬 도선을 매우 길게 만든후 말아 넣는 식으로 만듭니다. (코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조가 매우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고저항값의 제작은 비효율적이고 (크기가 매우 커짐) 고주파를 사용하는 회로에서는 잡음이 많이 발생합니다. 매우 정밀한 회로 혹은 고전력의 회로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2. 탄소 피막 저항

 저항중에 가장 흔하고 저렴한 저항입니다. 세라믹을 이용하여 봉을 만든 후 탄소계의 저항체를 붙여 만드며 이때 저항체로 사용되는 피막을 나선형으로 홈을 만들어 저항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일반적인 사용에는 큰 무리가 없으나 온도에 따른 저항값의 변화가 크고 미세한 노이즈가 있기 때문에 정말한 신호 회로에선 사용되지 않습니다. 보통 DIP 타입으로 제작됩니다. 


3. 금속 피막 저항


 탄소 피막 저항과 만드는 방식이나 구조는 같으나 소재가 금속이라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때문에 온도에 따른 저항값의 변화가 작기 때문에 정밀함이 필요한 아날로그 회로에서 많이 쓰입이다. 또한 다양한 저항값으로 만들 수 있으며 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도장형, 박막형 등 여러가지 타입이 존재합니다. 보통 DIP 타입으로 제작됩니다. 


4.  시멘트 저항 

 탄소 피막 저항 혹은 권선 저항 외부를 시멘트로 덮어버리는 구조의 저항입니다. 시멘트 덕분에 열에 매우 강하며 일반적인 전력선에 많이 사용됩니다. 


5. 칩 저항

 말그대로 칩 모양의 저항입니다. 내부에는 탄소계이 저항체를 넣고 절연체로 포장하여 만들게 됩니다. 구조가 매우 단순하고 매우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잡음이 매우 많이 발생하고 고 전력을 견디지 못하여 아날로그 회로나 전력회로에는 부적절합니다. 대부분 디지털 회로에서 많이 사용되며 SMD 타입으로 많이 제작되고 사용됩니다.  보통 1608, 2012 라고 언급하는 저항들이 칩저항들입니다.


6. 네트워크 저항

 여러개의 저항을 하나로 묶어 만든 저항입니다. 보통 IC 주변회로에서 많이 쓰입니다. 내부구조도 다양하게 존재하기때문에 데이타 시트를 보고 자신이 원하는 네트워크 저항을 사용하면 됩니다. 


7. 가변저항

 말그대로 저항값이 변하는 저항입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데 라디오 등에서 사용되는 볼륨 조절기 등이 가변저항을 이용한 장치들입니다. 


이렇게 저항은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설계의도에 따라서 저항을 배치하기 위해서 각 종류들을 잘 기억하도록 합시다.